Culture

‘선넘은패밀리’ 안정환, “♥이혜원 갑자기 꽃 선물 불안…” (선넘패)

한효주 기자
2025-04-18 11:29:13
예능 ‘선 넘은 패밀리’ (제공: 채널A)

‘선 넘은 패밀리’의 안정환이 “이혜원에게 갑자기 꽃을 선물 받아 불안하다”는 심경을 고백하자 이혜원이 즉시 “곧 내 생일~”이라고 밝혀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17일 방송된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79회에서는 4MC 안정환-이혜원-유세윤-송진우와 프랑스 대표 파비앙, 독일 대표 플로리안, 호주 대표 샘 해밍턴이 함께한 가운데, 프랑스와 덴마크, 독일로 선 넘은 패밀리들이 각국의 색깔이 도드라지는 ‘봄맞이’ 현장을 공개해 연신 흥미를 자극했다.

가장 먼저 ‘프랑스 패밀리’ 장정원X크리스가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이들은 “유럽인들이 사랑하는 휴양지인 브루타뉴에 거주 중”이라며 3년 동안 직접 지은 시골집을 소개했다. 이어 ‘프랑스 패밀리’는 “매년 봄이 되면 딸 유나와 함께 피크닉을 떠나곤 한다. 올해도 ‘스페셜 도시락’을 만들어서 피크닉을 갈 것”이라고 선포했다.

얼마 후 숲에 도착한 이들은 자연산 ‘명이나물’을 한가득 캤고, 집으로 돌아온 뒤에는 명이나물 버터, 명이나물 키슈(프랑스 전통 파이), 명이나물 달걀말이와 김밥 등을 만들었다. 도시락 준비가 끝난 뒤 ‘프랑스 패밀리’가 찾은 곳은 브루타뉴의 동쪽 도시인 ‘렌’이었다. “‘브루타뉴에 봄이 찾아오면 렌으로 가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봄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라는 설명과 함께 이들은 중세 시대 느낌이 가득한 골목을 걸었다.

뒤이어 ‘프랑스 패밀리’는 봄을 환영하는 의미로 진행되는 ‘렌 카니발’ 행렬과 마주쳤는데, 이를 본 파비앙은 “유럽은 겨울이 길고 하늘도 회색빛이라, 봄을 맞이하는 다양한 행사가 발달한 편”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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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시장까지 야무지게 구경한 ‘프랑스 패밀리’는 즉석에서 꽃을 구입하며 봄내음을 즐겼다. 이때 안정환은 “어제 갑자기 이혜원이 나에게 꽃 선물을 해줬다”며 “기념일을 놓친 건 아닌지 불안하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이혜원은 “내 생일이 4월에 있다”고 공표했고, 유세윤은 “(꽃이) 선물이 아니라 생일 초대장이었네”라며 안정환과 동반 한탄해 스튜디오를 폭소로 물들였다.

마지막으로 ‘프랑스 패밀리’는 렌의 봄맞이 ‘핫플’인 타보르 정원에 도착해 준비한 도시락을 꺼냈고, 명이나물 맛에 매료된 채 ‘폭풍 먹방’을 선보이며 피크닉을 마무리했다.

다음으로, ‘덴마크 패밀리’ 손지희X마크와 모건-로빈 자매가 등장했다. 이들은 “덴마크는 현재 봄맞이 축제인 ‘파스텔라운’ 기간 중”이라며 “덴마크 어린이들을 위한 축제인 만큼 아이들의 친구들을 집으로 불러 파티를 하겠다”고 밝혔다.

‘파스텔라운’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나무통을 부숴 간식을 먹는 이벤트로, 이에 맞춰 ‘덴마크 패밀리’는 나무통에 넣을 간식을 사기 위해 130년 된 전통 상점으로 향했다.

이곳에서 빈티지한 물건들을 구경한 ‘덴마크 패밀리’는 덴마크 전통 사탕인 ‘감초 캔디’를 비롯해 우산 초콜릿, 감초 나무뿌리 등을 담아 집으로 돌아왔고, 한국에서 온 과자까지 가득 담아 나무통을 멋지게 장식했다.

‘덴마크 패밀리’는 파스텔라운의 전통에 맞춘 ‘코스튬 의상’으로 갈아입은 뒤, 모건-로빈의 친구 가족들을 맞았다. 아이들은 핼로윈 축제와 마찬가지로 옆집에 방문해 사탕을 얻어온 뒤 ‘덴마크 패밀리’의 집 앞마당에서 본격적인 ‘나무통 부수기’에 돌입했다.

수많은 시도 끝에 둘째 로빈의 차례에 나무통이 깨지자 아이들이 우르르 몰려와 간식을 나눠 가진 가운데, 첫째 모건의 ‘삐침 사태’가 발발해 ‘아빠 연합’ 안정환-샘 해밍턴의 걱정을 자아냈다.

행사를 마무리한 아이들은 식탁에 옹기종기 모여 앉았고, 손지희는 “오늘은 봄맞이 축제 겸 로빈의 생일 파티”라며 다양한 국기로 장식된 케이크를 비롯해 한국식 떡, 잡채 호떡, 길거리 토스트를 세팅했다. 자리에 모인 아이와 어른들 모두 한국 간식을 맛나게 먹으며 ‘엄지 척’을 해 성공적으로 파티가 끝났다.

마지막으로, ‘독일 패밀리’ 오수미X알레한드로가 새롭게 인사를 나눴다. 한국과 스페인 출신으로 제3국 독일에 신혼집을 차린 ‘발레 부부’는 “우리가 살고 있는 작센 주의 봄이 아름답기로 유명해, 봄나들이를 떠나보겠다”고 밝혔다. 안정환은 “독일에 거주한 적이 있지만 작센 주는 처음 들어본다”며 관심을 보였다.

‘독일 패밀리’가 처음 도착한 곳은 스위스인들이 실제 스위스와 풍경이 비슷하다며 이름을 지어준 ‘작센 스위스’로, 아름다운 마을 곳곳을 구경한 이들은 언덕을 한참 오른 끝에 이곳의 랜드마크인 ‘바스타이’에 도착했다. 수많은 기암괴석이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에 안정환은 “중국 장가계와 비슷하다”고 감탄했는데, ‘독일 패밀리’는 “실제로 이곳을 ‘독일의 장가계’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호응했다.

‘바스타이’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긴 뒤, ‘독일 패밀리’는 작센 주의 주도인 드레스덴으로 이동했다. 드레스덴은 화려한 바로크 건축물이 돋보이는 예술 문화의 중심지로, “‘독일의 피렌체’라고도 불린다”는 패밀리의 설명에 ‘독일 대표’ 플로리안은 자존심이 상한 듯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폭소를 안겼다.

이곳에서 ‘독일 패밀리’는 길이 102m, 높이 10m의 세계에서 가장 긴 벽화 ‘군주의 행렬’을 감상했고, 뒤이어 120년 역사의 드레스덴 증기선에 탑승했다. 엘베강의 동화 같은 풍경을 감상하며 맥주 한 잔을 곁들인 뒤에는 이날의 최종 목적지인 필니츠 궁전에 도착했다.

‘작센의 베르사유’라는 설명과 함께 아름다운 꽃밭을 산책하던 두 사람은 갑자기 “춤을 추고 싶다”고 말했다. 이후 꽃밭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발레를 선보여 “한 편의 영화 같다”는 탄성과 함께 봄나들이를 마쳤다.

국경을 넘어 사랑의 결실을 맺은 국제 가족들의 일상을 전하는 예능 프로그램인 채널A ‘선 넘은 패밀리’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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