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SOLO(나는 솔로)’ 4기 영수-정숙과 10기 영식,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 백합이 ‘달콤살벌’ 인도 여행을 떠났다.
8일(금) 방송한 SBS Plus와 ENA의 ‘지지고 볶는 여행’(이하 ‘지볶행’)에서는 인도로 떠난 4기 영수-정숙과 10기 영식-백합의 첫째 날 이야기가 펼쳐졌다.
직후 두 사람의 속마음 인터뷰가 공개됐다. 4기 정숙은 “(4기 영수의) 어머니가 ‘무속인’인 절 반대해 4기 영수와 헤어졌다”며 “(‘나는 SOLO’ 최종 커플이 된 후) 밖에서 3일 연속 데이트하고 이별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서로 대화가 잘 통하고 마음이 맞고 이런 건 좋았다”며 “이번 여행에서 손을 잡고 다니는 건 어떨까?”라는 바람을 내비쳤다. 4기 영수 역시, “제 스스로 (4기 정숙이 무속인임을) 감당하기 쉽지 않았다. 그게 아니었으면 잘 됐을 것 같다. 이번 여행에서 불씨가 타오를까 봐 걱정”이라고 솔직 고백했다.
두 사람에 이어 10기 영식과 백합도 공항에 등장했다. 10기 영식은 백합을 보자 벌떡 일어나 캐리어를 받아줬고, “미모가 더 좋아졌어~”라며 웃었다. 그러자 백합은 “닭은 잘 지내고 있다”며, “제 별명이 뭔지 아냐. 백숙이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이 ‘백합+닭’이라고 ‘백숙’이라 부르더라”고 ‘뒤끝’을 보였다. 앞서 ‘솔로민박’에서 10기 영식이 “꿩보다 닭 아니고, 백합님도 꿩이다”라면서 로맨스 노선을 자신에게 급선회했던 상황을 소환한 것. 하지만 백합은 제작진과의 속마음 인터뷰에서는 “저한테는 10기 영식님이 꿩이었다.
‘첫인상 선택’ 때 말한 ‘키 크고 듬직하고 유머 있는 남자’가 10기 영식님이 맞았다. 그런데 (‘나는 SOLO’ 방송 속 10기 영식의 모습이) 안 좋았던 게 떠오르면서 저도 모르게 솔직하지 않은 선택을 했다”고 사실 처음부터 10기 영식에게 호감이 있었음을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를 모르는 10기 영식은 “인천공항에서 백합님이 최고로 예쁘다”며 미리 준비해온 네잎클로버 키링을 선물로 건넸다. 백합은 ‘나솔사계’ 방송 당시 ‘오버립’을 발라 화제를 모은 영식을 위해 맞춤형 립밤을 선물해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다.
잠시 후, 4기 영수-정숙과 10기 영식-백합은 공항에서 만나 인도행을 앞두고 인사를 나눴다. 이때 4기 영수-정숙은 ‘지볶행’ 출연의 공을 두고 “넌 나 아니었으면 가지도 못했어”, “나로 인해 당신이 가는 거야”라면서 티격태격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10기 영식은 “진짜로 지지고 볶겠다! 잘 볶아라잉~”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4기 정숙은 “우리 커플이 오히려 안 싸울 거 같고, 저기가 싸울 거 같아~”라는 ‘무속인’의 촉을 내세워 눈길을 끌었다.
인도 공항으로 택시를 부른 두 커플은 우여곡절 끝에 택시를 잡아 각자 숙소로 떠났다. 10기 영식은 택시 안에서 “앞으로 서로 도와가며 (여행)하면 되는 거야. 난 그런 파트너 만나고 싶었고, 네가 그런 파트너여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백합은 “그럼 내가 봉황이냐?”고 다시금 ‘닭’ 멘트를 언급해 10기 영식을 진땀 쏟게 했다. 이에 10기 영식은 “내가 그대를 배신하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런데 직후 공개된 장면에서는 두 사람이 크게 싸운 듯 백합이 혼자 눈물을 쏟는가 하면, 10기 영식은 홀로 식당에서 밥을 먹는 상황이 펼쳐져 충격을 안겼다.
한편 4기 영수-정숙도 택시 안에서 두런두런 대화를 나눴다. 이때 4기 정숙은 과거 4기 영수와 만날 당시, ‘신령님’이 해주신 이야기가 있다며 ‘19금’급 상황을 언급했다. ‘급’ 어색해진 두 사람은 다시 여행 계획으로 화제를 돌렸고, 4기 정숙은 “오빠가 갠지스강에 가자고 할까 봐 스트레스”라며 “웬만하면 도심을 벗어나지 말자”고 제안했다.
직후 숙소에 도착한 두 커플은 예상보다 좋은 시설에 감탄했다. 10기 영식은 “동거 같은 느낌도 나면서 설렘도 있다”고 좋아했으며, 4기 영수와 정숙 역시 큰 방에 침대가 하나 있는 침실을 보자 “여기서 자야 하나?”라며 얼굴을 붉혔다. 그러나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4기 영수와 정숙이 달라도 너무 다른 여행 스타일로 일찌감치 갈등에 휩싸이는 모습이 공개돼 긴장감을 조성했다.
4기 영수-정숙과 10기 영식-백합의 ‘아수라장 인도 여행’은 15일(금) 밤 8시 40분 SBS Plus와 ENA에서 방송하는 ‘지지고 볶는 여행’에서 이어진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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