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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731’, 결정적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

윤이현 기자
2025-12-16 15: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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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731’, 결정적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 (제공: 콘텐츠존, 씨씨에스충북방송)


전 인류 최대의 대참사, 인간 생체 실험 부대 이야기 ‘731’을 제작할 수밖에 없던 결정적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감독은 방대한 자료들을 수집하기 위해 5년여의 시간을 공 들였는데 그중 731 부대의 부대장으로 처음 부임한 가장 악명 높았던 이시이 시로의 고향인 일본 지바현 방문도 있었다.

감독은 그곳에서 이시이 시로의 친척 혹은 이웃으로 알려진 자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들었다. 

“맞은 사람은 잊었는데 때린 사람은 왜 기억해야 하지?” 

이 말을 들은 감독은 그들이 저지른 범죄를 더욱 널리 알리기로 결심했고 영화를 꼭 제작하겠다고 결정적으로 마음먹었다. 특히 이시이 시로는 731 부대의 책임자이지만 제대로 된 처벌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간 생체 실험을 자행한 731 부대의 희생자 명단에는 한국인 5인도 포함되어 있다. 특히 5인 중 故 이기수는 사진과 함께 일본 헌병이 보낸 지령서 원본까지 공개된 상태이기에 다른 나라만의 일이라 할 수 없다. 

영화 731의 티저 포스터에는 ‘용서는 해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라는 카피를 담은 이유도 감독의 취지와 같다.

‘731’ 티저 예고편
 
넷플릭스 드라마 ‘경성크리처’를 통해 다시 한번 세상에 나온 731 부대 이야기는 영화 ‘731’을 통해 본격적이고 충격적으로 그 진실을 드러낼 예정이며 오는 2026년 1월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731’은 제2차 세계대전, 승리에 대한 욕망의 광기가 전인류 최악의 통나무, 일명 ‘마루타’라 부르던 인간 생체 실험 부대의 창설로 이어지고, 잔혹한 실험이 자행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잊어서는 안될 역사를 상기시킬 예정이다.

윤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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