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진, ‘범클’ 전석 매진 속 성료

가수 범진이 미리 크리스마스를 맞아 팬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물했다.

범진은 지난 20일 오후 6시 CJ 아지트 광흥창에서 콘서트 ‘범진의 범클(BUMKLE) : 범진과 함께 부르는 크리스마스’(이하 ‘범클’)를 성황리에 마쳤다.

‘HOME(집)’, ‘LOVE(사랑)’, ‘CHRISTMAS(크리스마스)’, ‘GOODBYE(이별)’, ‘TOGETHER(함께)’ 등 총 다섯 개의 테마로 구성된 이번 콘서트는 범진의 히트곡은 물론, 콘서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커버 무대까지 다채로운 세트리스트로 채워져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끌어냈다.

이날 범진은 ‘너만을 위한 노래’로 화려한 오프닝을 장식한 뒤 ‘HOME’을 열창하며 따뜻한 감성의 무대를 이어갔다. 이어 역주행 신화를 쓰며 최근 유튜브 조회수 1억 회를 돌파한 히트곡 ‘인사’를 선보이며, 담백한 보컬과 특유의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공연장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또한 ‘너에게’, ‘소년의 고백’, ‘바래’, ‘문신’, ‘꽃다발 들고서’ 등 서정적인 노랫말과 범진만의 음악 색이 돋보이는 곡들로 겨울 감성을 제대로 저격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범클’의 메인 테마인 크리스마스 콘서트에 걸맞게 ‘Have Yourself a Merry Little Christmas’, ‘크리스마스니까’ 등 캐롤 무대도 자신만의 색으로 재해석해 특별한 감동을 더했다. 여기에 우즈의 ‘Drowning’, 토이의 ‘여전히 아름다운지’ 등 콘서트에서만 만날 수 있는 커버 무대는 현장의 떼창을 끌어내며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특히 이날 범진은 오는 24일 발매 예정인 신곡 ‘집으로’를 선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처음 공개된 신곡 무대에 관객들은 힘찬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으며, 범진 특유의 따뜻한 감성과 연말 정서가 어우러진 곡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고조됐다.

‘범클’은 범진이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매년 개최하는 연말 콘서트로, 이번 공연 역시 티켓 오픈 1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2025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범클’을 성공적으로 마친 범진은 관객들을 위한 산타로 변신해 포근한 목소리로 위로를 전하며 또 하나의 레전드 무대를 완성했다.

한편, 연말 콘서트로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낸 범진은 오는 24일 신곡 ‘집으로’를 정식 발매하고, 활발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송미희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