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이 부실한 드라마 제작사를 고가에 인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성수 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이들은 지난 2020년 이준호 전 부문장이 실소유하던 부실 드라마 제작사인 바람픽쳐스를 카카오엔터가 고가에 인수하도록 공모해 회사에 319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부문장은 바람픽쳐스 매각을 대가로 319억원 상당의 이익을 취하고 김 전 대표는 이 전 부문장으로부터 12억 5646만원을 수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 전 부문장은 지난 2017년 바람픽쳐스가 다른 콘텐츠 제작사로부터 드라마 기획개발비 명목으로 받은 60억 5천만원 중 10억 5천만원을 부동산 매입 등 개인적 용도로 유용한 혐의도 받는다.
송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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